아파트와 경기도 단독주택의 매수 시점

아파트 매수 타이밍 - 본인이 만족할 때가 타이밍

지난번 포스팅에 아파트 하락과 매입을 고려 한다면 청약과 구축 매수 중 어떤 게 나은 지에 대해 잠깐 언급해봤다. 매입 시점은 아파트는 여러 전문가들의 주장이 모두 다르다.

2024년 상반기까지는 기다려야 한다는 전문가도 있고 정부 정책과 고금리가 완화될 분위기가 나올 즈음인 2023년 상반기에는 구매해야 한다는 전문가도 있다. 왜냐하면 한국의 부동산은 어떻게 해서든 투자심리가 강하게 작용하기 때문에 아파트 가격을 올리려고 하는 심리가 나올 거라는 게 일부 전문가의 의견이다. 정확한 건 아무도 모른다.

본인 생각에 이 정도면 많이 떨어졌는 데라고 생각할 때까 매수시점이다. 주식도 코인도 신이 아닌 이상 고점 매도, 저점 매수는 매우 힘들다. 어깨에서 사서 무릎에서 팔라고 하는 말도 있지만 그것도 타이밍 맞추기는 쉽지 않다.

그래서 본인이 생각하는 예산과 시점에 무릎에서 매수하는 게 가장 좋은 방법이다. 즉 절대 남의 말만 듣지 말고 내가 만족하는 시점이 바로 매수 타이밍이다.

단독주택, 전원주택의 구매시점

일반적으로 단독주택이나 전원주택을 구매하는 경우 단독주택을 왜 구매하느냐 혹은 단독주택은 관리가 어려워 구매하기가 꺼려진 다는 사람들의 생각을 다른 방법으로 시각을 바꿔서 판단 할 수 있도록 이전 포스팅에서 얘기해봤다.

단독주택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어떻게 보면 요즘이 구매하기에 좋은 시점이기도 하다. 수도권이 아닌 지방의 경우는 가격적인 면에서 구매하기가 수월하겠지만 아무래도 서울과 가까운 경기도권에서 구매하려고 한다. 경기권에서도 지어진 분양주택과 직접 짓는 방법이 있다. 직접 짓는 방법에도 토목, 인입, 기반시설 등 모두 끝낸 단지가 형성돼있는 땅도 있다. 아무래도 이런 곳이 신경을 덜 쓸 수 있어 편하다.

구매시점의 경우는 아파트 거래가 정체기다 보니 아파트를 매도하고 단독주택으로 넘어와야 하는 데 쉽게 매도가 안되니 단독주택도 계약을 섣불리 하기가 어렵다. 그렇기 때문에 단독주택, 전원주택을 지어놓고 분양을 하는 건축주들은 매도자의 입장에서 서둘러 매도를 해야 하는 데 매수자 없으니 난감하다. 그렇기 때문에 요즘이 매수의 적기라고 할 수 있다. 매수자 우위의 시장이기 때문이다. 매도자에게 할인, 서비스 등을 추가적으로 요청할 수 있다.

기존에는 위치가 좋은 곳들의 단독주택은 희소성이 있기 때문에 집을 지어놓으면 바로 판매가 됐다. 어떤 사람들은 아파트 가격이 떨어지면 단독주택도 당연히 함께 떨어질 테니 충분히 기다려야 한다라고 말한다. 그러나 현실은 다르다.

아파트 초기 분양과 동일한 상황이다. 아파트는 초기 분양가의 적게는 2배 ~ 4배까지도 오른 상태다. 하지만 단독주택은 토지 매입비, 건축비, 인건비, 각종 세금, 설계, 감리비, 금융비용 등에 건축주의 수익이 포함된다. 더구나 요즘은 모든 정보가 오픈되어 있다. 건축주의 수익이 아파트처럼 몇 배씩 붙어있지 않다. 10%에서 20% 정도가 수익이다.

그마저도 분양 및 판매가 늦어지면 수익으로 연결되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게다가 건축비의 상승이 가파르다. 건축의 재료나 자재들은 유통구조상 모두 대리점을 통해 유통이 된다. 자재값이 인상되면 인상되는 데로 이용할 수밖에 없다. 대형 아파트 단지처럼 몇 년 전부터 예정돼있는 택지지구나 부지에 미리 대량의 원자재들을 규모의 경제를 통해 원가를 낮출 수가 없다. 즉, 잠실의 아파트가 23억이었는데, 현재 16억에 거래됐다고 해서 단독주택 23억짜리가 동일하게 7억이 내려갈 수가 없는 구조이다. 아파트는 아무리 떨어졌어도 초기 분양가 보다 훨씬 수익이다.

단독주택은 신축 초기분양가에서 오른 게 없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김포 한강신도시 운양동 택지지구에 위치한 단독주택들도 이쁜 동네에 단독주택들로만 구성이 돼있어 이사 오고 싶어 하는 사람이 많은 동네다. 이곳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신축 단독주택 분양을 하는 유튜브 '쏘빌라앤' 의 담당자 말에 따르면 요즘이 매수 적기라고 표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