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부터 인가 잡지나 방송에서 휴가시즌만 되면 멋진 사진과 영상으로 먼저 소개하는 휴양지가 있다. 너무나 이쁜 에메랄드빛 바다와 야자수와 열대식물이 주변을 감싸고 있는 환상의 리조트가 있다. 이곳이 몰디브라는 섬 휴양지이다. 누구나 가고 싶어 하는 그러나 쉽게 가지 못하는 이곳 여행지의 모든 것을 자세하게 알아보자.
몰디브 바다의 눈부신 색깔
수중환경과 라군, 두가지로 대표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수중환경은 산호와 열대어들이 풍부한 투명한 바닷속을 훌륭한 바닷속 생태계라고 할 수 있다. 이런 바닷속 환경은 동남아 필리핀의 팔라완섬, 푸켓의 피피섬, 태국의 사무이, 크라비 등 여러 여행지에서 만나볼 수 있다. 또한, 유럽의 여러 휴양지에서도 볼 수 있다. 수중환경을 볼 수 있는 방법은 스쿠버다이빙으로 바닷속 탐험을 할 수도 있지만, 누구나 쉽게 바닷속을 보는 방법이 있다.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바다 아래서 숨을 쉴수 있도록 만들어진 물안경을 착용하고 바닷속을 물 위에서 탐험하는 스노클링이라고 하는 해양스포츠가 있다. 따로 많은 시간을 들여 배우지 않아도 나이에 관계없이 누구나 할 수 있는 해양스포츠이다. 즉, 몰디브가 아니더라도 아름다운 바닷속은 다수의 여행지에서 볼 수 있다. 그러나, 길게 펼쳐진 라군은 몰디브 외에는 자주 볼 수 없는 아름다운 바다의 모습이다. 사전적 의미와는 다르지만, 휴양지에서의 라군이라는 의미는 넓고 얕은 바다의 바닷속이 훤히 들여다 보인다는 말이다.
내가 숙박하는 객실이나 리조트내의 수영장, 레스토랑 등에서 보이는 얕고 투명한 바다에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길게 뻗어 있는 몰디브 라군은 다른 휴양지와는 다르다는 걸 알 수 있다. 게다가, 몰디브의 섬마다 조금씩은 다르지만 라군과 섬이 연결된 중간중간에 보이는 샌드 뱅크는 환상적인 화보를 연출한다. 이런 매력들이 여행객들을 많은 시간과 비용을 들여서 몰디브로 방문하도록 유혹한다. 다양한 산호군락 또한 다양하게 볼 수 있지만 산호군락이나 산호초는 바닷속에서는 이쁘지만, 바다 위에서 보면 검은 색깔에 가깝게 보인다. 그렇기 때문에 눈에 보이는 라군의 색깔이 이곳에서는 더욱 중요하고 몰디브를 잊지 못하게 만드는 중요한 요소이다.
리조트의 객실 구분과 등급
몰디브의 객실은 다양하게 구분되어 있다. 멋진 바다를 가지고 있는 휴양지이자 섬이라서 모두 바다를 향해서 지어져있다. 크게 두 가지로 나뉘어 있다. 육지에 지어진 객실과 바다 위에 지어진 객실 이 두 가지 객실은 몰디브의 대표적인 객실 타입이다. 누구나 몰디브를 가고 싶은 욕구 중에 하나는 멋진 라군과 샌드 뱅크를 보면서 칵테일 한잔 마시는 게 꿈이다. 레스토랑에서도 가능한 일이겠지만, 각자의 객실에서 바다를 보면서 휴양을 즐기는 건 정말 멋진 일이다. 요즘에는 인스타그램, 페이스북에 나의 멋진 휴가 사진을 자랑하기 위해 더욱 가고 싶어 한다. 육지 위에 객실보다는 바다 위에 떠있는 수상객실이 더욱 인기 있고 가격 또한 더 비싸다. 세부적으로 객실 카테고리를 나누어보면, 일반 객실, 빌라, 수양장이 딸린 빌라, 바다 위에 떠 있는 수상빌라. 바다 위에 떠 있으면서 수영장이 딸린 빌라, 물속에 있는 수중 빌라로 나뉘어 있다. 그리고 개인 수영장은 없지만 자쿠지가 설치된 객실, 침실과 거실이 분리된 객실로 또 나누어진다. 리조트 등급이 높을수록 객실은 호화로워지고 내부는 넓어진다. 침실 내부의 침구는 일반 솜이 아닌 최상급 오리털과 거위털 침구, 커튼은 전동커튼, 모든 실내조명은 유명 브랜드의 제품, 욕실 내부 인테리어와 자재도 최상품 그리고 욕실내 어메니티도 에르메스, 불가리 등의 럭셔리 브랜드로 채워진다.
비싼 숙박비의 이유 !
리조트와 호텔, 두가지의 이름은 사실 구별할 필요는 없지만 바다, 산이 있는 섬이나 지역에서는 리조트라고 부르고 도심권이나 휴양지가 아닌 곳에 위치한 숙박 형태는 호텔이라고 부르는 게 일반적이다. 리조트는 가격, 위치, 부대시설, 레스토랑 등 규모에 따라 등급이 나누어진다. 저렴한 리조트부터 비싼 리조트까지 다양하다. 대부분 한국인이 많이 방문하는 가격대의 등급은 3~5성급 까지 다양하다. 몰디브 리조트 숙박비용은 하나의 섬에 한 개의 리조트만이 위치해 있어, 설계, 건축할 시점부터 완공까지 모든 자재를 실어 나르고 환경평가, 건축심의, 세무 등등 까다로운 몰디브의 법에 맞춰서 짓기 때문에 천문학적인 비용이 들어간다. 더구나, 관광이 주 수입원인 정부에서 깨끗한 바다를 유지하고 수중환경, 생물, 라군 등 환경생태계를 파괴하지 않고 짓기 위해서는 지속적으로 심사와 검증 단계를 거친다. 건축을 하고 난 이후에도 고객이 숙박을 하기위해 운영이 되려면 직원, 식재료, 호텔 비품, 그 외에 운영에 필요한 모든 것들을 육지에서 운송해오기 때문에 숙박비는 상당히 비싸진다. 한국인이 선호하는 몰디브의 숙박비용은 All Inclusive라고 해서 투숙기간내 모든 식사와 술, 음료가 포함돼있는 곳들이 인기가 많다. 게다가, 마사지와 주변 섬 투어, 저녁 파티 등이 포함되어 있어 투숙 기간 중에 팁 외에는 따로 비용을 준비하지 않아도 된다.